셀피의 원조 비비안 마이어가 20세기 소중한 일상 사진을 소환해낸 사진전입니다.
사진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금은 생소한 이름일 텐데요! 사진 거장의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여성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이 그라운드 성수에서 개최됩니다.
미스터리 포토그래퍼라는 애칭이 붙은 만큼 그녀가 살던 당시에는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유모의 삶을 살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20세기 소중한 일상과 거리 모습, 따뜻한 시선으로 본 타인의 모습을 담았고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이것이 셀피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죠!
그녀의 매력 넘치는 모습과 시선을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을 통해 보실 수 있어요!
사진전 개요
-제목: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VIVIAN MAIER)
-일정: 2022년 8월 4일(목)~2022년 11월 13일(일)
-장소: 그라운드시소 성수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 오후 6시)
*휴관일(매월 첫째 주 월요일) ※ (대체) 공휴일 정상 운영
사진전 작가(비비안 마이어) 소개
비비안 마이어를 세상에 알린 존 말루프
2007년 어느 작은 경매장. 역사학자 존 말루프는 정체불명의 상자를 구매했는데 그 상자 속에서 발견된 오래된 필름 15만 장! 사진들은 훌륭했고 존 말루프는 사진을 SNS(flickr)를 통해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사진에 반응했고 사진을 찍은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에 대한 폭발 전 관심이 영화와 사진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비비안 마이어 그녀는 누구인가?
비비안 마이어는 1926년 2월 1일 미국 뉴욕 출생으로, 유년 시절 동안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살았습니다. 그녀는 평생 독신으로 살며 여러 가장에서 보모로 일했습니다.
그녀는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거리에 나가 사진을 찍었고, 15만 장이나 되는 사진들이 경매장에서 발견되었죠! 정식 사진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그녀의 사진은 당대의 거장들과 비견될 만큼 훌륭합니다.
비비안 마이어는 180cm의 키, 깡마른 체형에 동그란 챙이 달린 펠트 모자에 무표정한 얼굴로 가슴에는 롤라이플렉스 카메라를 메고 다녔다고 합니다. 40년간 보모로 살면서 찍은 사진들을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수수께끼 같았던 사람. 그녀가 남긴, 그리고 우연히 발견된 20세기의 유산을 만났고, 이제 우리는 그녀를 '사진가'로 기억합니다.
그녀는 2009년 4월 21일 사망하였습니다. 그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아카데미 시상식 다큐멘터리 부문에 최종 노미네이트 된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로 제작되며 전 세계에 비비안 마이어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관람 전에 이 영화를 보고 가면 더욱 깊은 감동이 있을 것 같아요!
사진전 관람 비용
구분 | 정상가 | 단체 (20인 이상 시 적용 / 사전 예약 필수) |
성인(만 19세 이상) | 18,000원 | 16,000원 |
청소년 / 어린이 (만 3세~18세) | 14.000원 | 12,000원 |
만 36개월 미만 | 보호자 동반시 무료 입장 |
※ 특별 할인 8,000원(현장 매표소에서만 할인 적용)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의상자
-장애인 1~3급 : 동반 1인 포함 할인
-장애인 4~6급 : 본인 할인
※ 유의사항
-할인 대상자는 현장 매표소에서만 구매 가능합니다. (증빙서류 지참 필수 및 중복할인 불가)
-예매하신 내역을 현장 매표소에 제시하시면 실물 티켓으로 발권해드립니다.
-입장 대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발권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사진전 관람 포인트
셀피의 원조
-자신의 삶을 철저하게 비밀스럽게 숨겨온 비비안 마이어가 사진과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셀피(Selfie)의 원조로, 셀카의 여신으로 불리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다.
비비안 마이어가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은 거리의 쇼윈도나 거울에 살짝 비친 모습, 혹은 그림자로 자신을 표현한다. 그녀의 자화상을 보다 보면, 여러 개의 레이어 속에 감춰진 그녀와 숨바꼭질을 하게 된다. 그녀의 사진을 보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휴대폰에 담게 될지도 모른다. 마치 #비비안 마이어처럼
20세기의 어느 멋진 날
-연출은 없었지만, 셔터의 타이밍은 정확했다. 거리를 걷고, 손을 잡아주고, 서로가 기댄 머리 위로 드리운 따스한 햇살.
비비안 마이어는 거리에서 다양한 영혼들을 만났고,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한 것들 속에 숨겨진 삶의 소중함을 포착했다. 그녀가 멈춘 시간 속에 거리의 낭만은 여전히 숨 쉬고 있다.
카메라를 든 메리 포핀스
-비비안 마이어는 영화 속 '메리 포핀스'처럼 평범한 유모는 아니었다. 그녀와 있으면 늘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 아이들과 동네 연극을 기획하고, 꽃과 곤충을 함께 관찰했다. 때때로 그녀는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과 함께 도시로 사진 여행도 떠났다. 아이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멋진 순간이 온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사진들은 누구라도 동심으로 소환하는 마법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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