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결! 책

아무튼, 발레-일상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이야기 책

by 아뜨니 2022. 8. 4.
반응형

아무튼 시리즈_아무튼, 발레 : 일상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책

 

회사-집, 회사-집 일상이 지리할 때 만났던 책이라 신박했던 거 같아요! 

위고의 아무튼 시리즈는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부재로 피트니스, 서재, 게스트하우스, 쇼핑, 외국어, 떡볶이, 식물, 요가, 영어, 예능, 주짓수, 메모, 미드, 바이크, 순정만화 등 우리의 소소한 관심사를 재조명하여 매력적으로 만든 책입니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면서 운동에 관심을 갖을 때 만났던 아무튼, 발레 책인데요, 결론적으로 저는 발레는 안 했어요! 대신 현재 한국무용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튼 시리즈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일상을 매력적으로 만들어보세요! 

 

아무튼 발레 표지
아무튼, 발레

책 소개 

-아무튼, 발레(그래도 안 힘든 척 하는 게 발레다), 최민영

-2018.11.23

-P148 /위고

 

책 추천 대상 및 이유 

-지루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 모두

-한 가지에 대해 다른 사람의 시선(생각)을 엿보고 싶으신 분

-나의 일기장에 적을 법한 문체여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추천해요! 

 

책 브리핑

작가의 지난 4년간의 발레 이야기입니다. 

1. 3개월 일시불 선결제 해주세요.

-어릴 적 배우고 싶었던 발레를 서른 아홉살에  처음 배우기로 결심, 발레 학원 부원장님은 한 달 해보고 결정하라고 했지만 호기롭게 3개월 일시불로 선결제한 주인공의 마음묘사가 뛰어나요. 

'수영은 하필 새벽 수업이라 알 빠진 옥수수처럼 듬성듬성 나가다 보니 흥미를 잃었다'

'곧 마흔 살, 청춘과는 이미 멀어진 나이이고 어차피 죽으면 썩어서 사라질 몸인데 난 참 쓸데없이 주저하는 일이 많구나. 회한이 밀려들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통통하다' 

2. 1번 발, 2번 발이라는 게 있는데...

-수업 첫날, 발레복 착장부터 동작이름과 동작 따라하기까지 좌충우돌 이야기와 발레학원에서 만난 중년 남성의 이야기

'진짜 속옷 안 입고 타이즈하고 레오타드만 입는 게 맞는 걸까?'

'규칙도 모르겠고, 용어도 모르겠고, 음악에 박자는 맞춰야 되겠고, 내 몸은 광고용 바람인형처럼 움직였다. 

3. 여기요! 미디엄, 미디엄 사이즈 갖다주세요! 

-팬티와 티셔츠를 하나로 결합한 형태의 옷인 레오타드와 연습용 슈즈 발레를 위한 장비발 이야기

'발레용품과 관련해서 중요한 건 딱 한 가지인 것 같다. 내가 움직이고 싶은 대로 도와주는지 여부다'

'결국 경험을 통해서 나에게 맞는 것을 알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뿐인다'

4. 좀 찢어드릴까요

-발레의 기본 스트레칭,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 과정 이야기

'제일 먼저 학원의 만렙 수강생이 나섰다. 워낙 조용한 분이라 1분의 시간 동안 자신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덮고 견디신다. 하지만 쪼렙인 나는 시작도 전에 성생님, 무리하게는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읍소를 거듭하고 입에 수건까지 물었다' 

5. 오늘은 꽤 깊은 그랑 플리에를 하고 있구나

-발레가 생활이 되어버리면서 겪는 일상 이야기와 그랑 플리에 도전기

'시력교정수술이 그랬다' '소셜미디어에 발레 동영상이 많다는 이유로 인스타그램으로 갈아타게 되고, (중략) 발레 용품점이 있으면 짬을 내서 들르게 되고, (중략) 발레 공연의 좋은 자리표를 사려고..' 

'플리에가 잘되는 다리는 마치 용수철 같다. 선생님은 내가 플리에를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누구나 인생에 플레이의 순간이 있는게 아닐까, 낮아지고, 떨어지고, 주저앉는 순간들 말이다'

6. 셰네로 돌다가 통베 파드부레 다음에 앙드오르로 두 바퀴 돌고

-취미 발레 1년 후 수업에서도 여전히 블랙홀인 그녀의 노력이야기

'안 된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안 되는 법이에요. 순서를 눈으로 관찰하지만 말고 일단 팔 동작만이라도 몸으로 따라 하세요. 보는 것하고 내가 하는 것하고는 전혀 달라요' 

'아무래도 안 하는 건 미워할 수 있어도 못하는 건 미워할 수가 없는 법인가 보다'

7. 신발 가운데를 말이죠, (흡!)

-토슈즈 신기 위한 밑작업부터 토슈즈 신은 발레 수업 이야기

'신기했던 건 선생님이 토슈즈 안의 내 발가락을 꿰뚫어본다는 거였다'

8. 소란스러운 고요함

-발레 동작을 하기 위한 몸 만들기 

'풀업은 몸을 위로 끌어올리는 것인데 선생님들이 보통 정수리에 끈을 달아 위에서 잡아당긴다고 상상하라고 설명한다'

9. 고백하자면 나는 힘 빼기를 두려워했다

-세련된 발레 동작이 되기 위해 다듬어지는 과정의 이야기

'고백하자면 나는 힘 빼기를 두려워했다. 나 자신이 소진될 정도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늘 불안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았기 때문이다' 

10. 오오 터닝신이 강림하셨다! 

-피루엣 동작의 암흑기

'피루엣은 한 바퀴를 도는 1~2초 남짓한 순간 팔다리가 일사분란하게 협업하며 완성된다'

'2년이 넘어도 피루엣 암흑기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이어졌다'

'까짓것 넘어져도 엉덩방고 다쳐 봤자 멍인데 아무렴 어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걸'

11. 어떤 동작이든 하나도 힘들지 않은 것처럼

-발레의 미적 핵심을 찾아서..

'발레에서 아름다움의 핵심은 어떤 동작이든 하나도 힘들지 않은 것처럼 해내는 것이다. 그건 우아함의 본질이기도 하다'

'바람결의 코스모스처럼 손끝이 움직이고 있는데 복근과 척추기립근과 엉덩이 근육에 바위처럼 단단하게 힘을 준 상태인지 누가 알겠는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다'

12. 나는 내 몸을 다시 빚는 중이다

-발레에 적합하지 않는 몸에서 느리지만 확실한 변화를 겪는 이야기

'취미발레도 마찬가지다. 체형과 상관없이 각자가 만들어내는 완벽한 순간이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