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 전시,영화

영국 국민이 사랑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이야기, 영화 스펜서

by 아뜨니 2022. 9. 6.
반응형

영화 스펜서를 본 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역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어릴 적 관심 없던 남의 나라 왕세자비였는데, 나이 들어 듣게 되니 한 사람으로, 한 여성으로, 한 나라의 국모로 여러 모로 불행한 삶을 살았구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영화 스펜서를 감상하였죠! 

 

영화 스펜서
영화 스펜서

 

영화 스펜서 줄거리 및 느낌 

왕실 가족이 영국 샌드링엄 별장에 머물며  3일간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가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픽션으로 구성되었는데요, 결론은 왕비로 살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고 자유를 얻기까지의 심리 영화라고 볼 수 있어요. 

가족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규칙과 전통을 강요받으며  왕실 가족과 보내는 동안 느끼는 그녀의 갑갑함과 대중과 왕실이 다 알도록 불륜관계를 맺는 찰스 왕세자에 대한 분노를 안으로 삭혀 심신이 망가져진 상황을 잘 표현했어요! 

영화를 보면 곳곳에 메타포가 숨어있습니다. 영국 왕실의 사냥을 위해 키워져 풀어놓은 꿩이 마치 다이애나 같았을 것 같아요. 다이애나 스펜서 생가가 있는 방향으로 몸이 자꾸 가는 것도 그렇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어두운 생가로 뛰어가는 것, 앤의 등장도 그러합니다. 자유를 꿈꾸며 발레리나가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주인공들의 대화가 아닌 툭툭 내던져지는 요소들에서 그녀의 심적 갈등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영화의 공은 압도적으로 주연 크리스틴 스튜어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세밀한 심리 묘사로 2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합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은근 몰입되는 영화 스펜서였습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대해 알기 

성장 과정

어린 시절 부모의 갈등과 별거, 이혼으로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낸 그녀는 조용하고 섬세한 아이로 성장,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과도한 언론 노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죠!  소수정예 귀족학교를 졸업하였고, 14살에 백작의 딸인 레이디로 격상되어 울소프 저택에 입성합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한 다이애나는 상류층 유치원에서 시간제 보모로 귀족들의 자녀들을 돌보았는데 생계수단이 아닌 취미 생활이었다고 합니다.

 

결혼식 사진
결혼식 사진

 

결혼 생활 및 갈등

당시 영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이자 국왕이 될 찰스 왕세자비가 초미의 관심사였고, 19살의 다이애나가 신붓감으로 내정되어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12번 만난 후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나이 20살이었습니다. '20세기 신데렐라'로 불리며 다이애나 왕제사비는 행복을 꿈꾸었지만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파파라치들과 남편의 불륜 알고 정신적 충격으로 자살 시도 및 거식증과 폭식증에 시달려 불행한 결혼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찰스 왕세자의 불륜은 정말 뻔뻔하고 유명합니다.

감성적이고 솔직하며 국민을 진심으로 대하는 다이애나는 가식적인 왕족들과 분위기에 맞지 않았고, 그로 인해 궁정 안에서 다이애나를 감시 및 도청하는 등 꼭두각시 노릇을 요구받았습니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15년 간 지속한 이유는 두 아들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지극정성으로 아이들을 돌보았다고 합니다. 

 

대인지뢰 제거 현장방문 사진
대인지뢰 제거 현장방문 사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외부활동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영국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얻는 이유는 그녀의 용감한 활동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전 세계를 돌며 자선사업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는데요, 테라사 수녀님과도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 1989년 자발적으로 런던 병원을 찾아 에이즈 환자를 만나 악수를 나누었고, 
  • 1997년에는 앙골라를 방문해 대인지뢰 제거 현장을 찾았고, 
  • 그밖에는 아프리카 빈민촌 구호와 적십자 활동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
다이애나 왕세자비

 

다이애나 사망 25주기

불행한 결혼생활을 끝내고 자유를 찾은 1년 뒤 1997년 8월 31일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격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녀의 나이 불과 36세. 너무 젊고 아름다운 나이죠. 영국 국민들에게 큰 사랑과 존경을 받던 다이애나의 죽음에 비통한 마음이었고, 추모의 물결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영화 스펜서를 통해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습니다.  

반응형

댓글